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특별 이벤트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초창기 오버워치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예전 러너웨이와 루나틱하이팀의 맞대결을 31일 주최한다. 또 오버워치 e스포츠의 시초라 할 수 있는 APEX를 주관했던 OGN이 제작 및 송출을 맡아
화려한 연출을 다시 선보인다. 지난 2017년 4월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진 두팀간의 결승전은 팬들 사이에서 세기의 맞대결로 꼽힌다. 당시 루나틱하이가
러너웨이를 4대3으로 물리쳤다. 이후 두팀의 승부는 오버워치 e스포츠 전체 판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팀 멤버들이 참여하는 것도 관심거리다.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러너웨이 멤버였던 윤대훈, 김효종, 이충희, 박상범, 류상훈이 합류했으며 루나틱하이는 양진모,
이승준, 공진혁, 이태준 등으로 구성된다. 또 APEX 시절 현장을 전달했던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황규형 해설이 중계를 위해 참가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대회를 하지 못하며 OGN 기가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블리자드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지는 31일까지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